새벽 예배 때 본문은 시 10 편 말씀이었다. 교회에 들어서려는데 낯선 차가 한 대 주차장으로 들어가기에 누굴까 생각했는데 1 년 반 넘게 암 투병하시다가 최근에 치료를 마치신 집사님 차였다. 예배 전에는 목례만 하고 예배당에 들어갔는데 마침 오늘 박은일 목사님의 설교 내용이 환난 때를 맞은 시인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어서 내내 오랜만에 뵌 집사님 생각을 하면서 말씀을 은혜롭게 들었다. 예배와 기도 시간 후에 친교실에서 잠시 다른 교우들과 함께 담소를 나눌 때 뵈었는데, 처음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수술받고 받기 시작한 항암 치료 과정이 많이 힘드셨다는 얘기를 담담하게 해 주셨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릴 수 있었기에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