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602(수)

KC Lee 2021. 6. 4. 00:17

새벽 예배 본문 시 2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시편을 포함한 구약의 모든 말씀이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다는 내용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셨다. 아침에 시애틀의 ATM 정비하고 와서 출근하여 어제 시작한 사무실 공사 현장에 가 보았다. 이미 기존 벽을 허물고 새로 방들을 만드는 일을 준비 중에 있어서 여러 업자들과 연락하여 일정을 조정하고 현장을 준비하는 일을 처리했다. 가주의 사무실 한 곳에 전화 시스템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 전화 회사와 연락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독촉했다. 하와이 고객의 복잡한 문제를 제삼자 업체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하는 데 관여하여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조언했다. 다른 잔무들을 처리하고 주문하는 일 등 처리해 주다 보니 하루 일과가 끝났다.

집에 와서 잠시 쉬었다가 수요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다. 시 57 본문으로 목사님께서 열심히 설교하셨는데 오늘은 피곤해서 그랬는지 잘 집중하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서 '대박 부동산' 시청했다. 지난주에 휴가 여행에서 돌아온 후 피곤해서 졸다가 못 본 부분을 포함해서 오늘 14 회 이야기를 보았는데, 처음의 박진감 있는 진행에 비해서 힘이 좀 빠진 느낌이다. 주인공들의 사연에 집중해서 감정선을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이야기가 너무 맥없이 진행되면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직 2 회 분량이 남았는데, 마지막에 남자 주인공을 죽여야만 끝나는 상황을 예고하면서 끝나서 내일 이야기가 궁금하기는 하지만 처음처럼 아주 기다려지지는 않는다. 한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를 몰입하게 하고 기대하게 하는 것이 참 힘든 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잠깐 졸았던 부분을 다시 돌려 보고 일찍 11 시경 취침했다.

 

이제는 날씨가 여름을 예고하듯 제법 더운 날이 종종 이어진다. 시애틀은 여름 날씨가 다른 계절의 우중충함을 모두 잊게끔 너무 좋은데,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세도 꺾였으니 좀 더 자연을 즐기는 여가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604(금)-05(토)  (0) 2021.06.07
210603(목)  (0) 2021.06.05
210601(화)  (0) 2021.06.03
210531(월)  (0) 2021.06.02
210524(월)-30(일)  (0)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