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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일)

아침 7 시 정도에 일어났다. 어제부터 이상 징후를 보인 시애틀의 ATM 점검 차 방문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reject 연속으로 되면서 작동이 중지된 지 이틀 정도 되었다. 손을 보고 집에 돌아와 내일 설교 준비를 시작했다. 작년에 일부 상고한 예레미야서를 다시 이어서 보는 것이라 개관적인 말씀으로 도입부를 준비했다. 10 시에 영어 예배 설교 말씀을 자워스 목사님께서 눅 11:37-44 말씀을 가지고 전하셨다. 늘 좋은 말씀을 전하시는 가운데 오늘도 Moral Law와 Ceremonial Law 차이에 대해서 예수님의 오심으로 폐기된 ceremonial law 가운데 정결 의식과 구전된 규칙들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오류를 지적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역설하셨다. 영어 예배 후에 단장을 하고 주일 대예배 ..

일기 2020.09.07

200904(금)

하루 중 가장 규칙적인 일상이 있다면 나에게 그것은 새벽 예배다. 그리고 그러한 신앙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은 감사한 일이다. 오늘 본문 렘 27:12-22 말씀을 통해서 박은일 목사님께서는 계속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 가운데 반대편에 서있던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하나님께서 막지 않으셨다는 것을 통해서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에 대하여 언급하셨다. 이를 통하여 생각해 볼 때 인간은 자기의 죄를 선택하여 범죄 하는 것이지 그러한 선택 자체가 막혀 있는 것은 아니다. 단, 타락한 인간이 스스로 선을 행할 능력이 없을 뿐이다. 그렇다면 능력이 없다고 자유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제약은 인간의 무능력함을 보일 뿐이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저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받고 하나님과 교통 하..

일기 2020.09.06

200901(화)

어젯밤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다가 3 시 가까이 간신히 잠들었는데도 알람 소리에 깨서 참석한 새벽 예배에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박은일 목사님께서 9 월 생명의 삶 본문으로 시작하는 예레미야서 말씀으로 설교하셨는데 좋은 말씀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렘 26:1-15 본문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예언의 선포를 하신 것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가운데 2 절 '나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여호와의 집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집에 와서 경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고하되 한 말도 감하지 말라' 하신 것을 통해서 설교자는 성경에 이른 말을 '한 말도 감하지 말라' 명하신 대로 실천해야 함을 말씀하셨다. 이 시대는 politicall..

일기 2020.09.03

200827(목)

오늘 새벽 기도에서는 목사님께서 롬 15:1-13 본문 말씀으로 설교하시는 가운데 성경의 유익을 정리해 주셨다. 4 절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하신 말씀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소망을 얻게 된다는 것, 우리에게 교훈으로 유익을 준다는 것(딤후 3:16), 인내하게 하고, 위로받게 한다는 것 등을 언급하셨다. 기도를 마치고 지난 월요일 이후에 거래가 없어서 이상한 ATM 점검을 위해 시애틀에 들러보니, 과연 작동이 안 되고 있었다. 문제를 정비하고 작동 상태로 만들어 놓고 왔다. 후에 정상 작동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출근하여 MSI 관련 관리자로서 해야 할 사항들을 처리하고, 내친김..

일기 2020.08.30

200826(수)

역시 주말에 몰아 쓰는 일기라 기억은 많이 희미해졌다. 새벽 예배 때 롬 14:13-23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는데, 유난히 생각해 볼 주제를 많이 남겨주신 좋은 설교였다. 우선 예화를 든 것 가운데 어린 시절 박정희 대통령이 친구들과 교회에 갔는데 주일학교 선생님이 더러운 행색을 꾸짖은 것에 실망하여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는 말씀을 통해서 맞는 말이라도 남을 실족시키는 일의 중대함을 일깨워 주셨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동네에 교회를 나가기 시작한 초등학교 1 학년 때 대신교회에서 반가이 맞아주시던 이주억 선생님 생각이 난다. 사실 부모님이 다니시던 성도교회처럼 장로교회에 가기를 원하셔서 봉원교회에 먼저 갔었는데, 재미가 없던 차 방문한 대신교회가 감리교회임에도 호감을 갖고 계속 출석하게..

일기 2020.08.30

200824(월)

이틀 지나 수요일 아침에야 월요일 일기를 쓴다. 월요일 새벽에는 내가 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전한다. 이를 위하여 한 주 동안 염두에 두게 되고, 주말 특히 주일에는 설교 준비로 전념하게 된다. 이를 통하여 목사님들이 주일 설교를 위해서, 또 각종 예배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 힘쓰시는 노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한 동안 교회에 출석을 하지 못하면서 놓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월요일 새벽 예배 시간이다. 왜냐하면 준비하는 가운데 나 자신에게 신앙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종종 경험하기에 부담이 되지만 유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재개한 새벽 예배 준비 시간은 이번에도 좋았다. 롬 13:8-14 짧은 말씀이지만 그 가운데 율법에 대한 말씀과 시기에 대한 말씀을 가지고 ..

일기 2020.08.27

200821(금)

좋은 설교는 영감을 얻게 한다. 오늘 새벽에는 박은일 목사님께서 생명의 삶 본문에 조금 뒤처져서 롬 12:4-8 말씀으로 설교하셨는데 4 절에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하신 말씀을 시작으로 교회에 대하여 설교하셨다. 주로 다름을 인정하고 은사를 활용하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말씀을 따라가며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주체하기 힘들어 예배 뒤에 바로 이어서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남겼다. 특히 5 절의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하신 말씀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말씀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그것이 교회 공동체의 목적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은 아무래도 민족 공동체라..

일기 2020.08.23

200815(토)

오늘 새벽 예배의 본문 롬 10:1-13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께서는 잘못된 열심에 대하여 강조하셨다. 유대인들이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3 절) 잘못된 믿음에 집착하고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단도 마찬가지 경우다. 그런데 설교를 시작하시며 1 절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하신 말씀을 가지고 목사님께서 '형제들아...' 하며 시작한 구절을 감성적으로 해석하신 부분이 인상적이다. 즉, 이는 그저 무미건조하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향한 간절한 호소의 부름이란 것이다. 동족 유대인들을 향한 간절한 바울 사도의 마음은 앞서 9:3 말씀에서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

일기 2020.08.17

일기 쓰기를 시작하며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고 새로운 습관을 가질 수 있다. 벌써 몇 년 전이지만 김메이글이라는 젊은이가 페이스북에 쓴 글에 자극을 받아 새벽예배에 나갈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갖게 됐다. 새해 계획은 당일에 시작하려 하지 말고 적어도 두 달 정도는 준비해 가면서 조금씩 행동을 바꿔야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원래 아침 잠이 많던 내가 하루에 1 분씩 일찍 일어나도록 해가면서 결국 매일 새벽 5 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는 습관을 지속하고 있다. 오랜만에 그런 종류의 생활 패턴을 바꾸게 될 것이라 예상하는 자극을 어제 아침에 우연히 보게 된 세바시 영상을 통해서 받게 되었다. 전혀 알지 못하던 이슬아라는 젊은 작가의 '글쓰기는 부지런한 사랑이다'라는 YouTube 영상이었는데 (https:/..

일기 2020.08.04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는 왜 예수님이 필수적인가 - 답을 미리 생각해 놓기

간혹 하나님이라는 보편적인 신적 존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그 하나님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통해서만 올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다는 배타성에 대해서는 반감을 갖는 사람들을 만난다. 종교란 것이 보편성을 가져야지 타 종교나 문화에 대해서 배타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잖은 충고를 동반하는 경우다. 그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는 것과, 그 근거는 하나님의 속성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의는 절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인간은 구원받기 전에 하나님의 의에 이르지 못한다는 전제를 들지 않을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의에 충족하신 분이라는 것을 동..

기독교 문답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