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예배 본문으로 다시 시편 말씀이 시작되어 오늘 12 편 말씀을 가지고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거짓이 횡행하는 가운데 6 절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는 말씀이 대비되며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집에 오는 길에 라디오 뉴스에서 아마존 창업가 Jeff Bezos 일행이 우주여행을 잠시 하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제는 이 땅의 범위를 넘어서 우주로 눈을 돌리는 여러 움직임 가운데 하나가 실현되는 역사의 순간을 목도했다. 마침 오늘이 52 년 전에 아폴로 11 호가 처음으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날이라고 하니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광활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비하여 아직 미미한 인간의 능력이지만 꾸준히 도전하는 정신과 호기심으로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인간의 노력이 대단하다.
출근해서는 두 주에 한 번씩 하는 통합 서비스 회의를 간단히 가졌고, 이후에 어제에 이어 도난 시도 관련한 내용을 조금씩 처리했다. 또한 지난주 지점장 회의에서 건의된 caller ID 관련한 내용을 취합 정리하여 전산 팀과 협의를 시작해서 일단 내 전화에서 걸어서 나가는 경우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아마 내일 정도면 완료되어 업무에 도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후에도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고 퇴근해서 저녁 식사 약속 장소인 벨뷰에 오랜만에 갔다. Maggiano's Little Italy 식당에 처음 가 보았는데 임찬혁 목사님 부부와 박은일 목사님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 해서 여섯 명이 식사와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역하시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지만, 아무래도 비슷한 또래의 50 대 후반 가정의 관심사인 장성한 아이들의 결혼이나 연애 같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게 되는 것 같다. 아마 60대가 되면 손주들 얘기로 관심이 이동될 것 같아 미리 웃음이 난다.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어떤 드라마를 볼까 하다가 '악마 판사' 대신 아내가 보기 시작한 '월간 집'을 1 회부터 3 회 중간까지 시청했다. 김지석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은 안전하게 수준이 보장되는 것 같다. 대박 나는 작품은 거의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추노' 정도밖에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의 '동백꽃 필 무렵'에 이르기까지 주조연 역할로 나온 드라마들을 대부분 재미있게 시청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정소민 배우와 주연으로 나오고 있는데, 차분하면서도 확실한 연기로 드라마를 잘 이끌어 갈 것이 기대된다. 재미있어서 2 회를 이어서 보고, 3 회는 중간까지 보다가 자정이 넘어서 너무 피곤하여 중단했지만 계속 보고 싶은 흥미로운 드라마다. 어젯밤에 많이 자서 그런지 그 전날의 두 시간 정도 취침으로 피곤한 것은 어느 정도 회복된 것 같지만 아직 밤늦게까지 이어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자정 지나 취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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