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709(금)

KC Lee 2021. 7. 11. 03:42

새벽 예배 본문 출 36:8-38 말씀을 가지고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출근해서 이메일들을 확인하면서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하며 오전을 보냈고, 오후에는 이사 후 정리되지 않은 짐들을 파일장 안에 넣으면서 대부분 정리를 마쳤다. 다음 주에 전국 각 지점에서 손님들이 오셔서 콘퍼런스를 하고 회사 창립 25 주년 기념행사를 가지게 되기 전에 서둘러 방 정리를 하고 있다. 서류 정리를 하면서 과거 것은 정말 인쇄한 형태로 자료가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다른 곳에서 받는 리포트도 이제는 PDF 형식 등 파일로 주고받지만 상당 기간 인쇄된 형태로 받은 것들이 많고, 이제는 고객의 서류도 모두 encrypt 된 형태로 서버에 저장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종이 형태로 보관하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앞으로 현재 사무실에서 약 4 년 반 정도 머물게 되는 동안 혹시 다른 곳으로 이사 가게 될 때에는 종이 보관 형태의 서류를 오래된 것은 파기하거나 전자 형태로 전환시켜 보관하는 일을 꾸준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에 와서 어제 보지 못한 '슬기로운 의사 생활 2' 드라마를 시청했다. 지난주까지 볼 때에는 전 시즌의 그늘에서 크게 진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조금 했는데, 이번 주 4 회를 보면서 이번 시즌의 매력에 점점 빠져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경호 배우와 곽선영 배우 사이의 연애 이야기도 조금씩 재미를 더해 가면서 특히 이번 회에는 정경호 배우의 열연이 빛을 낸 것 같다. 아이의 심장 이식 수술 순서를 기다리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특히 감동을 준 에피소드로 기억되면서 의사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환자와 환자 가족의 이야기까지 관심의 영역을 넓혀 가고, 수술이나 치료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의사의 모습과 직업인으로서의 의사의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어쨌든 재미를 더해 가고 있고, 이번에도 12 회로 끝내면 아쉬울 것 같은 생각이 벌써 든다. 드라마를 보고 에버렛의 ATM 한 곳을 다녀와서 피곤하여 10 시경 취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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