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예배 본문 마 14:13-21 오병이어 기적에 대한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출근해서 오늘은 PAX 기계 관련 Elavon 측의 공문 내용을 가지고 기술 지원팀과 PAX 측과 함께 협의하는 일에 시간을 많이 썼다. 어제부터 이메일로 주고받던 내용에 대하여 오후에 직접 통화하여 애매한 부분에 대한 확인을 했는데, 우리가 바라는 방식으로 결론이 나게 될 것 같아서 다행이다. 즉, 간단한 update 통해서 해결될 것 같아서 약 1000 개 정도 깔려 있는 기계에 대한 update 작업이 생각보다 수월할 것 같다. 다시 확인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아마도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 오후에 영업 쪽에서 요구한 업무 자동화 관련 개발 착수 회의를 가졌다. 이미 상품으로 나와 있는 방식을 우리 시스템과 연결하여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 한다.
퇴근해서 집에 와서 오늘 방영 시작한 '시지프스' 드라마를 시청했는데, 요즘 방영된 드라마 가운데는 가장 괜찮은 시작을 보여서 관심이 간다. 조승우와 박신혜 모두 연기력이 있는 배우인 데다가 소재도 특이하고 연출도 깔끔한 것 같다. 어제 다른 드라마 첫 회 이것저것 보면서 "뭐 이래" 하는 생각이 든 것과 달리 처음부터 박진감 있으면서도 시청자가 충분히 따라올 수 있는 정도로 이야기를 전개해 가면서 앞으로의 내용을 궁금하게 한다. 조승우 배우의 경우 지난번 '비밀의 숲 2' 때에는 캐릭터가 애매하게 설정돼 있고 내용도 별로 였던 작품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괜찮은 작품을 선택한 것 같다. 기대하며 시청하려 한다.
수요 예배 때에는 시편 강해를 잠시 접고 딤후 2:15 본문으로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집에 와서 지연이가 음식 하는 것 옆에서 잠시 거들고 Seattle Symphony Chorale 녹음하는 것 준비를 했다. 아무래도 피아노 반주만 들으면서 따라 하는 것보다 이번처럼 우리가 지난번 1 차 녹음한 것을 들으며 따라 부르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 토요일 마감 시한 전에 충분히 연습하고 녹음해서 제출해야겠다.
아침에 의지력에 관한 책그림 유튜버의 영상이 새로 올라와서 봤는데, 어떤 마술사에 대한 내용은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 한 연구 결과 바른 자세를 갖는 것만으로도 성취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언급은 실천해 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로 퇴근 후 집에서는 쉰다는 이유로 비스듬히 누워 TV를 보거나 페이스북과 한국 기사를 읽는데, 오늘은 바로 앉아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에서 다른 것으로 옮길 때 몸과 마음의 이동이 쉬운 것 같다. 즉, 전에는 다른 것을 하려고 생각하다가도 귀찮다는 생각에 져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자세를 바로 하고 있으니 다른 것으로 이동이 한결 수월하다. 앞으로도 염두에 두고 실천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