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216(화)

KC Lee 2021. 2. 18. 01:23

새벽에 눈을 뜨니 이미 교회 가기에는 늦은 시간이다. 월요일 새벽 예배에 안 가겠기에 알람을 꺼둔 것을 잊고 다시 켜지 않아서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밖을 보니 아직도 길에 눈이 다 녹지 않아서 오늘까지는 집에서 예배드리자고 마음먹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오늘 본문 마 14:1-12 가운데에는 세례 요한이 분봉 왕 헤롯에게 죽임을 당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지난 주일 Dr. Jowers 목사님 설교 때처럼 박은일 목사님도 여러 헤롯 왕들에 대하여 설교해 주셔서 희한하다고 생각했다. 기도에 앞서 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에 <존 비비어의 영적 무기력 깨기> 책 내용이 소개되어 있는 것을 읽는 중 약 1:14 말씀을 가운데 깨달음을 얻는다. 흔히 죄를 지을 때 사탄의 권세를 탓하며 인간의 무력함을 자조할 때 일정 부분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에 대하여 죄는 전적으로 인간의 의지로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에 기인한다는 거을 다시금 생각게 된다. 이번 주일 예배 기도 순서를 맡았는데 이 내용으로 회개 기도를 인도하려고 내용을 적어 보았다. 늦잠을 자서 교회에 가지 못한 것도 선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출근해서 본사/가주 통합 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고객과 통화해서 업무 처리하고 나서 새 ATM 계약서를 준비하는 일로 시간을 썼다. 오후에는 기계 주문하는 일과 관련하여 Costco 회사 어카운트를 하나 개설했다. 재판매하는 물품을 살 때 sales tax 되돌려 받기 위한 절차에 필요해서 만들었는데, 요즘 Apple iPAD 품귀 현상 때문에 Costco 외에는 엄청난 웃돈을 주지 않고는 구매할 수 없어서 불편한 절차를 감수하고라도 Costco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 회사 이사 가는 시점에 맞추어 전화 등 통신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데, 업자 하나와 현재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한 시간 가까이했다. 다음 주에 제안된 서비스 검토를 다시 해 보고 결정하려 한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팬텀 싱어 올스타전' 시청을 했다. 오늘은 각 팀 대표가 독창 대결을 하는 내용이었는데 오랜만에 좋아하던 가수들의 독창 무대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고은성 가수의 경우 그 사이 군대도 다녀오고 활동의 공백이 있었을 텐데 여전히 매력적인 음색으로 좋은 노래를 들려줘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김주택이 부른 노래가 감동적이었는데 평가 점수는 낮아서 고은성의 선두가 유지된 채 오늘 방송은 끝났다. 다음 주에 세 팀이 더 나오는데, 특히 라포엠 팀에서 누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최성훈이 멋진 노래를 불러 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아마 유채훈이 나올 것 같다. 방송 후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두세 편을 조금씩 보았는데, 다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페이스북과 한국 기사 검색을 조금 하다가 오늘은 10 시 조금 넘겨서부터 잤다.

 

한 주를 시작했는데 아직도 TV 시청과 인터넷 통해 글 읽는 것 이외에 다른 일들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내일은 꼭 서재에서 시간을 보내며 다른 일들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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