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215(월)

KC Lee 2021. 2. 17. 01:21

눈 때문에 새벽 예배를 인도하지 못하고 7 시 정도에 일어났다. 잠시 말씀을 묵상하고 생명의 삶 한절 묵상에서도 다룬 마 13:52 절의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영어 성경에는 scribe, 또는 NIV 성경에서는 teacher of the law 번역한 서기관이 말씀을 가르치는 사명을 가진 자들에 대한 주님의 명령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새 것과 옛 것'에 능통하여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출근해서 주말에 밀린 이메일들을 처리했고, 법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을 다루면서 변호사들과 연락하는 일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계약서라든지 직원의 영주권 신청 관련, 타 회사와 관련된 일들을 처리했다. 오후에는 Apple iPAD 구입 관련 대부분 업체들이 재고가 소진되어 Costco 통해서 구입할 수밖에 없겠기에 재판매에 따른 면세 신청 방법을 알아보았다. 타 업체들에 비해서 B2B 부분이 취약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니 어쩌면 너무 소상인들 상대로 장사하는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많아서 자동화를 일부러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어쨌든 불편하지만 현재 원하는 제품을 어디서도 웃돈 주고 사지 않으면 구할 수 없어서 그나마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Costco 통해서 내일이라도 구입해야 하겠다.

퇴근해서 집에서 '싱어게인' 스페셜 방송을 보며 1, 2, 3 등을 한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에 페이스북에서 이승윤이 JTBC 뉴스룸에서 부른 노래에 대하여 찬사를 보내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어서 인터뷰 영상도 찾아봤다. 이어서 지난 주말에 집중적으로 몰아 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마지막 두 회를 봤다. 역시 그동안 그래 왔던 것처럼 악한 세력을 시원하게 물리치는 내용을 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었다. 결국 근로감독관이란 공무원 역할을 빌어오기는 했지만 선생님의 제자 가르치기 내용이었던 것 같고, 그것은 학생의 부모와 자라온 주변 환경 등 한 사람 전체에 대한 교육이 아니겠는가 제시하는 것 같다. 졸업 후에 이어지는 삶 가운데도 교육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셨던 이숙례 선생님이 노후에도 장년이 다 된 동창들의 안부를 챙기셨던 것이 생각난다. 많은 학생들을 상대로 하시는 선생님들이 모든 학생에게 신경 쓸 수는 없겠지만 어떤 학생들은 특히 관심이 갈 수 있고, 그런 학생들과 졸업 후에도 관계를 맺으며 사제의 정을 나누는 것은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평범한 학생이었기에 그렇게 관심을 받아본 기억이 없는 것 같지만 어쩌면 어떤 선생님은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계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재미있게 시청한 드라마다. 평점을 뒤늦게 주자면 5 점 만점에 4 점은 넉넉히 줄 수 있겠다.

Seattle Symphony Chorale 연습이 있던 월요일인지라 지난주에 예고된 remote recording 파일을 다운로드하여서 들어보고 이번 주 녹음할 것에 대한 기본 준비를 했다. 자정 무렵 취침했다.

 

이번 한 주는 지난주에 다짐한 것과 같이 여가 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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