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218(목)

KC Lee 2021. 2. 20. 16:22

새벽 예배 본문 마 14:22-36 가운데 22-33 절 말씀으로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에 대한 설교를 박은일 목사님께서 하셨다. 출근해서 오늘은 새로 주문된 기계에 대한 시장 조사를 하고 코드를 등록시키는 일을 한 기억이 남고, 오후에는 영업 부문에 지원한 분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영어 소통이 잘 되는 분이 필요한 상황인데 그 부분이 아무래도 부족한 것이 아쉽게 느껴지는 분이었다. 은행에 들렀다가 퇴근했다.

오늘은 '미스 트롯 2' 결선 진출자가 가려지는 날이라서 관심 있게 시청했는데, 채점 방식은 아쉬웠지만 결국 예상하던 참가자들이 결선에 올랐다. 김태연의 경우 개인전 무대에서의 호평으로 결선에 안착하게 된 것이 예상 밖의 결과지만 나머지 결선 진출자는 거의 예상대로다. 양지은의 경우 탈락했다가 추가 합격한 이후 결선에 오른 것이 가장 특이했는데, 오히려 그러한 극적 반전이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결과가 된 것 같다. 결선 진출 순위는 별사랑, 김태연, 김의영,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 순이지만 모두 실력자들이라 그 순위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결승전 당일의 기량이 순위를 가르게 될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보니 각 참가자들의 성량에는 차이가 보인다. 어떤 참가자는 반주 소리에 묻히는 반면 어떤 참가자는 반주를 뚫고 나오는 차이가 느껴진다. 생방송 무대에서는 그런 부분이 가감 없이 전달될 것 같은데, 양지은, 은가은, 김다현, 별사랑 정도가 반주 소리에 묻히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종 순위를 예상해 본다면 위 네 사람 중 하나가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홍지윤의 스타성도 무시하지 못할 요인이므로 다섯 명 중 하나가 우승 후보일 것 같다. 내 마음대로 뽑는다면 양지은이 우승이다.

어제 시작한 '시지프스' 드라마를 이어서 시청했다. 어제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차분히 이야기를 전개시키며 조금씩 선악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혼란스러웠던 내용도 정리가 돼가고 있다. 결국 미래에서 시간 여행을 해서 현재로 와 자신의 과거를 바꾸려 한다는 것인데 이런 타임머신 류의 이야기가 내재하고 있는 3차원 세계의 한계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판타지와 연결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성공 요인이 될 것 같다. 기대하면서 다음 주 방송을 기다린다. 오늘은 피곤해서 조금 일찍 10 시경 자기 시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gym 가서 운동하지 못한 시간이 1 년이 다 돼간다. 근력 운동을 잘 못하게 되는 것이 가장 아쉽고, 수영도 못한 지 꽤 됐다. 그나마 훌라후프를 익혀서 TV 시청하며 틈틈이 하는 것이 운동의 전부라서 절대적인 운동량이 턱없이 모자란 것 같다. 그에 따라서 피검사 수치가 별로 좋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해지면 gym 등록 다시 하고 운동부터 재개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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