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702(금)

KC Lee 2021. 7. 4. 09:32

새벽 예배 본문 출 33:12-23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출근해서는 오랜만에 재고 주문과 관련한 업무를 봤다. 아직도 PAX 기종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나중에 받더라도 선주문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고 각 지점에 소요량 주문을 하도록 공지하고, 신청한 본사부터 주문을 넣었다. 2 주 후에 회사 창립 25 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지점장들과 임원들이 모일 때 파티를 하는 것에 대하여 참석 여부를 알리도록 공지했다. 오후에 이사 과정에 일부 업무 공간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 가구 설치 업체에서는 전기 업자의 잘못이라고 주장하여 전기 업자를 불렀는데, 결국 우리 예상대로 부실한 가구 설치의 문제로 판명됐다. 향후 다시는 Seattle Modern Office 업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겠다. 퇴근 무렵 발표할 승진 인사 관련 오전부터 사장님과 대상자를 검토하고 확정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올해 초에 승진 인사를 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여 범위를 정했다.

집에 와서 '내 딸 하자' 시청을 했다. 아무래도 남자 가수들이 진행한 '사랑의 콜센터'와 내용도 다르지만 분위기도 다르다. 여자 참가자들이라서 좀 더 감성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것 같다. 꼬마 사연 신청자가 자기를 돌봐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한 깜짝 이벤트 할 때 우리 아이들을 돌봐주신 장인어른과 장모님 생각이 떠올라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다. 아이의 고운 심성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전달되는 것 같았다. 에버렛에 잠시 다녀오고 페이스북 글들 읽고 나서 자정 무렵 취침했다.

 

이번 주말은 월요일까지 연휴라서 그런지 벌써 길이 한산하다. 미국은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도 종식돼 가고 있어서 사람들이 여행을 기록적으로 많이 한다고 한다. 우리 집만 하더라도 아들은 Las Vegas 가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콘서트 구경을 간다고 하고 딸 내외는 오레곤에 친구 집에 방문하고 온다고 하니 우리 부부 제외하고 여행을 떠난다. 이번 주일에는 교회도 정상화된 이후 첫 예배라서 찬양대도 준비를 시작하는 등, 언제 이런 날이 올 수 있을까 아득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도 지나가는 것 같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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