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520(목)

KC Lee 2021. 5. 22. 00:31

새벽 예배 본문은 출 19:16-25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께서 십계명을 받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준비해야 했던 것들에 대하여 설교하셨다. 출근해서는 매주 정례적으로 모이는 새 통신 회사의 서비스 준비 사항 점검 회의를 Zoom 통해서 하면서 서로 확인할 사항들을 논의했다. 어제 저녁부터 일부 고객의 서비스에 문제가 생긴 것을 처리하느라 고객 서비스 팀은 바쁘게 지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프로세서에 원인을 문의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오늘 처리한 문제는 평소와 조금 결이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원인이 궁금하다. 하와이에 위치한 고객 한 곳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서 담당 영업하시는 분과 대응 방법을 논의하고 고객에게 조언했다. 내년부터 워싱턴 주에서 시행되는 Long Term Care 보험의 의무 가입에 대해서 마침 보험 에이전트 분이 방문하셨길래 직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해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아무래도 제한적인 부분이 많을 것이라서 직원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개인적으로 보험을 드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에 와서 '대박 부동산'을 시청했다. 어제 진행되는 것으로 봤을 때 가장 주요 갈등 사항이 되리라 생각한 내용은 오히려 그간 보여준 에피소드보다 조금 오랜 세월이 흐른 것이기는 했지만 비슷한 종류의 내용으로 정리가 되고 진짜 중요한 갈등은 주인공과 얽힌 사연과 그에 대한 해결이라는 것을 이번 회를 통해서 확실히 하면서 그 내용에 대한 전개가 흥미롭게 진행됐다. 우려했던 것보다 작가의 구상이 훨씬 탄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주인공 배역을 소화하는 장나라 배우의 열연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한다.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를 처음부터 유지하면서 가벼운 분위기는 모두 지우고 일관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오늘 방송에서 어머니와 기억을 두고 씨름하는 부분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긴장감을 높이게 하는 것이 배우의 관록을 보여 준다. 드라마 시청 후 아내와 드라이브 겸 켄모어와 에버렛의 ATM 정비하고 돌아와서 11 시 정도부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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