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517(월)

KC Lee 2021. 5. 19. 00:27

새벽 예배 때 어제 준비한 원고로 출 18:1-12 본문의 말씀을 전했다. 가정 예배의 유익에 대해서 설교했는데 나 자신이 우리 집에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서 부끄러웠지만 그 유익 자체의 당위성이 있기에 말씀을 전하고 실천에 힘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출근해서 주말에 밀린 일들을 처리하면서 사무실 이사 준비 관련한 일들을 주로 점검했고, 오늘은 유난히 고객의 복잡한 문제를 처리해 주어야 하는 일들이 조금 있었다. 퇴근하고 오는 길에 Costco에 들러서 장을 보면서 주유했는데, 최근 정유 시설이 해킹되어 가동이 중단된 영향인지 기름 값이 조금 올랐다. 그래도 hybrid 차량이라서 기름 소모가 적어서 영향이 덜하지만 전체적으로 드는 비용은 조금 오른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어제 아침에 Seattle Symphony Chorale 제출한 녹음을 가지고 합성한 합창을 들어보는 시간을 Zoom 통해서 가졌다. 내 녹음이 지난번보다 좋아졌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지난번보다 합창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 여자 파트 회의 중에 Seattle Symphony에서 일하시는 분이 비디오 제출을 제안했다고 해서 몇 주 안에 다시 한번, 이번에는 영상까지 포함해서 제출하기로 했다. 이미 녹음이 어느 정도 완성되었기에 영상 촬영한 것과 합성할 것이기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10 시경 취침했다.

 

평범한 듯 지낸 하루다. 한 주 소요하는 시간을 보면, 회사에서의 업무는 그때마다 주어진 과제에 따라서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여가 시간은 주로 월요일 설교 준비가 가장 큰 일로 주말 시간을 보내게 되고, 때로 주일 예배 기도를 하게 되면 그 또한 신경 써서 준비하게 된다. 나머지 시간 중 Seattle Symphony Chorale 관련한 준비와 작업에도 상당한 비중으로 신경을 쓴다. 그 외에는 드라마나 예능 시청하는 것과 과외로 ATM 관리하는 일과 관련하여 오가는 일도 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거나 하는 시간은 거의 갖지 못하고 그나마 페이스북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는 정도다. 자기 계발하는 부분이 소홀해서 늘 마음의 부담이 있는데, 뭔가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동기 부여해 가면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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