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511(화)

KC Lee 2021. 5. 13. 00:20

새벽 예배 때 본문은 출 15:22-27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마라에서 원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박은일 목사님께서도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은혜받은 이후에 쉽게 잊는 인간의 모습에 대하여 설교 중 언급하셨다. 또한 치료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26 절에 대해서도 설교하셨다. 회사에서는 2 주에 한 번씩 갖는 가주와 통합 서비스 점검 회의를 했고, 이후 따로 간부급 임원 회의를 가졌다. 몇 가지 인사 관련 사항과 결재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 후 논의된 내용에 대한 후속 작업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처리했다. 오후에는 계약이 체결된 SaaS 방식의 POS 도입과 관련하여 내부 서비스 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한 예비 모임을 전산 팀과 함께 가지면서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중점을 두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들을 공유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구입이 원활치 않았던 기종에 대해서 미리 구매 요청한 물량 일부가 풀려서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추가 주문에 대해서 실무 팀과 협의했다. 퇴근길에 시애틀의 ATM 고장 통보를 받고 가서 이것저것 확인하고 전화 통화하여 카드 칩이 읽히지 않는 문제를 발견하고 일단 철수했다. 서비스 팀에 수리를 요청해야 하겠다. 집에 와서 아내가 좀 더 시청해 보겠다고 한 '멸망'(약칭) 드라마 2 회를 봤다. 어제 시청한 첫 회와 마찬가지로 내용 전개 및 연출 등에 실망하고 나는 더 이상 보지 않기로 했다. 지난번 '괴물' 경우처럼 나중에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적어도 신하균 배우가 뚝심 있게 몰고 나간 면은 처음부터 인정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과연 박보영 배우나 서인국 배우가 그 정도의 하드 캐리를 해 줄 수 있을까 의문은 든다. 어차피 두 사람 모두 그런 이미지는 아니지 않나. 주말에 보지 못하고 지나간 '이제 만나러 갑니다' 찾아서 보다가 잠이 들었다. 요 며칠 백신 탓인지 숙면을 하지 못했는데 피로가 누적되었던 듯 9 시 정도부터 잠이 들어 버렸다. 그래도 오랜만에 밀린 잠을 보충할 수 있었다.

 

어제 새벽 예배 때 말씀을 전하다가 개역 개정판 번역으로 출 15:13 소개하면서 영어 성경과 더 가깝게 번역이 됐다는 생각을 했기에 오늘부터는 번역 과정의 꺼림칙한 배경에 대한 선입견은 접어 두고 직접 확인해 보자는 생각으로 새벽 예배 때마다 목사님이 개역 성경 읽으실 때 생명의 삶 본문을 따라 보면서 개역 개정 성경을 읽어 보기로 했다. 오늘 첫날 읽어 본 소감은 주로 맞춤법이나 어법에 맞도록 고친 것 이외에는 단어 선택이나 문맥의 변경은 없는 정도의 번역 수정을 볼 수 있었다. 1998 년 초판이 나온 이후 2000 년 재판, 2003 년 3 판, 2005 년 4 판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손질을 거쳐서 지금에 이른 것으로 아는데, 이제는 개역 성경을 구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앞두고 올해 초 당회에서 논의가 시작된 개역 개정 성경을 좀 더 심도 있게 검토해 봐야 할 시점이 되었다. 앞으로 당분간 개역 개정 성경으로 새벽마다 읽고, 성경 통독할 때에도 다른 분들이 읽으실 때 대조해서 들어가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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