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예배 본문은 마 22:1-14 말씀으로 천국 잔치 초대에 대하여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기도 후 Kenmore에 있는 ATM 들렀다 집에 왔다. 주인이 새 가게를 하나 더 연다는 데 하나 더 추가할지 고민해 봐야 하겠다. 출근해서는 주로 새로 계약하려는 협력 업체 관련 계약서 검토와 의견 교환으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오늘은 Comcast 통화할 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 오전에는 오레곤 지점의 장애 문제로 기술자 파견을 요청하는 내용이었고 오후에는 조지아 지점의 전화번호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내용이었다. 오후에 AT&T Wireless 역시 한참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오늘은 통신 관련 처리할 일로 시간을 많이 썼다. 각 통신 회사의 서비스 방식에 차이가 많이 있는데, AT&T 경우 Verizon Wireless 비해서 서비스가 매끄럽지 않다. 간단한 call forwarding 정도는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하게 해 주어야 하는데 굳이 전화를 하게 하고 그것도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걸쳐서 해주는 AT&T 서비스 방식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조금 쉬었다가 교회에 가서 수요 예배에 참석했다. 오늘은 너무 피곤했는지 시 25 말씀으로 전하시는 박은일 목사님의 설교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래도 큰 줄기인 기도와 묵상이 서로 이어질 때 더욱 깊은 기도와 묵상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은 이해했다. 예배 후 이번 토요일에 있을 원로 목사님 천국 환송 예배 준비에 대해서 유가족과 얘기 나누고 교회 조금 정리하고 왔다. 친교실에 작년 딸아이의 결혼식에 했던 장식이 남아 있었는데 떼어 왔다.
집에 돌아와 '시지프스' 드라마 시청을 했다. 오늘도 흥미 있는 내용으로 재미있게 봤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작가의 힘이 있는 것 같다. 박신혜 배우가 무표정에서 살짝 입가에 미소를 띠는 장면을 보며 시그니쳐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아내와 얘기를 나눴다. 자정 무렵 취침했다.
미국 회사들 서비스 문제로 전화할 때가 많은데, 가끔 너무 답답해하면서 화가 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것이 갑질의 한 유형이 아니겠나 생각하면서 앞으로 주의해야 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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