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226(금)

KC Lee 2021. 2. 28. 09:08

새벽 예배 본문 마 18:1-9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천국에는 '어린아이들 같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에 이은 4 절 말씀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 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는 것을 통하여 어린아이 그 자체가 아니라 '자기를 낮추는' 자세가 천국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한다. 시애틀에 ATM에 잠시 들렀다가 집에 와서 출근 준비를 했다.

회사에서는 First Data 고객 일부가 경험한 문제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을 마련해서 워싱턴 지점에게 알렸다. 점심에는 좀 멀지만 새로 시작한 ATM 관련 도움 주신 분들에게 점심을 대접했고 나중에는 관리를 위해 다녀왔다. 차가 밀리는 시간에는 왕복 한 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교통 상황이 좋으면 집에서 한 시간에 왕복할 정도의 거리라서 할 만한 것 같다. 오후에는 신입 직원 숙박을 위해서 마련해 준 Airbnb 집주인의 황당한 청구 금액을 받고 일단 거절했다. 자기들이 잘못 부착해 놓은 싸구려 물품이 파손됐다고 $5000 보상을 하라고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데, 처음부터 복잡한 절차를 통해서 체크인도 몇 시간 지체를 시키더니 아주 엉망이다. 다시는 Airbnb 서비스는 상종하지 못할 것들이란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불만 해결이 되는지 다음 주에 지켜봐야 하겠다.

집에 와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청을 했다. 이번 시즌도 음악과 추리와 감동을 적절하게 배합시켜 재미있게 보고 있다. 금토 드라마로 시작한 '괴물'은 처음에 조금 보다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안 보는데 지연이는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옆에서 딴 일을 하며 슬쩍슬쩍 보는 편이다. 게다가 오늘은 피곤해서 8 시 조금 넘어서부터 보다가 자다가 해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 지도 잘 모르겠다. 나중에 들어보니 너무 재미있다고 하여 토요일에는 함께 다시 보려 한다.

 

낮잠 식으로 잠이 들어 내쳐 자느라 일기는 토요일에 쓰고 있다. 일기를 당일에 쓰는 방식으로 전환해서 한 주가 지났는데, 아무래도 다음 날 쓰는 것보다 좋은 것 같다. 그 날에 느낀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 의미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일기는 당일에 쓰고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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