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029(목)

KC Lee 2020. 10. 31. 00:23

오늘은 매끄럽게 새벽 예배 영상을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본문 렘 52:1-11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여호야김 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 하신 2 절 하반절을 통해서 하나님 앞의 죄는 적극적인 범죄 외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도 있다는 말씀을 종일 새기기로 한다. 이전 왕들이 우상 숭배 등 범죄 한 것을 지적받았지만 여호야김 왕은 선지자를 통한 말씀을 듣고도 애굽을 의지하는 불순종이 그 악으로 부각된 사례이다. 그러한 점에서 목사님께서는 앤드류 머레이의 <온전한 순종> 책을 인용하여 '하나님께서 소원을 허락하신 때를 기억'하고 이루실 것에 대하여 맡기라는 권면을 하셨다.

회사에 출근해서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전화 시스템에 등록된 내용을 분류하고 검토하는 작업을 거의 종일에 걸쳐서 했고, 휴가 시스템 관련하여 퇴직자에 대한 처리 방법을 정했다. 점심에 출근한 직원들 모두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켜와서 먹었다.

퇴근하여 일찍부터 수목 드라마 보기 시작했다. '도도솔솔라라솔' 경우 실망스러운 전개에 어제는 불만이었는데, 오늘은 여전히 사랑스러운 연기를 찰떡같이 해내는 고아라 배우의 매력에 다시 빠지게 되는 회차였다. 망작은 아닌 것 같다. '구미호뎐'은 긴박한 전개와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여름 납량 특집 같은 오싹함까지 더해주는 진행이 계속 돋보이고 있다. 조보아 배우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열연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남자 배우들과 훌륭한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다. 내일 보려던 '사랑의 콜센터'를 페이스북과 한국 기사를 보면서 같이 시청했다. 조항조라는 가수를 잘 알지 못했는데 좋은 가수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멀리 조국을 떠나온 기간이 30 년 가까이 돼 오지만 아직도 한국 소식은 관심을 끈다. 정치적으로 안정이 돼가는 것 같았지만 지금 보면 딱히 나아진 것 같지도 않다. 공개적인 부분은 개선됐는지 몰라도 근본적인 부분은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겠다. 한국을 위해서도, 미국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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