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새벽 예배 본문 마 27:1-10 말씀 중 가룟 유다에 대하여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출근하여 가주 지점과 화상으로 서비스 통합 회의를 했고, 새 사무실 구조 변경 관련한 설계 도면이 완성되어 시공 업자 선정 및 허가 관련 절차를 시작하도록 했다. 최근 시스템 장애가 빈번했던 Elavon 측과 대책에 대하여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기본적으로 소통 방식을 개선하는 줄기는 제대로 잡고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5 월 초에는 도입된다고 하니 지켜봐야 하겠고, 그 전에라도 사용자 의견이 필요하면 테스트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오후에는 휴가를 내고 Oki 골프 선구매한 것을 쓰려고 Newcastle 골프장에 갔다. 화창한 날씨 가운데 즐겁게 골프를 쳤다. 집에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오랜만에 9 시 정도부터 취침했다.
수요일 새벽 예배 본문은 마 27:11-26 말씀으로 빌라도의 심문에 대한 것인데, 목사님께서 빌라도의 잘못에 대하여 설교하셨다. 해야 할 말(행동)을 하지 않는 것과 해서는 안 될 말(행동)을 하는 것 모두 우리가 경계해야 할 태도라고 하셨다. 출근해서 휴가 중 밀린 이메일들을 처리했다. 고객 서비스 관련 응대를 하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났다. 오늘도 마지막으로 오후 휴가를 내고 골프를 쳤다. 오늘은 조금 멀리 Auburn까지 가서 Washington National 골프장에서 쳤다. 함께 그룹을 이룬 사람들과 잘 어울려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 시 반경 끝나서 집에 들렀다가 교회 가기에는 늦은 시간이라서 직접 교회로 가고 지연이와는 교회에서 만나기로 했다. 수요 예배 본문 시 37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께서 악인과 의인에 대한 설교를 하셨는데, 교회 가는 길에 누이와 꽤 오랜 시간 통화하면서 최근 아시아 이민자를 상대로 한 혐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나눈 부분이 생각났다.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한 1 절 말씀이 약간 의미는 다르지만 여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그 섭리를 신뢰해야 하는 우리의 기본 입장에 대하여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 집에 와서 '시지프스' 드라마 시청을 했다. 이제는 13 회로 거의 종반으로 가고 있는데, 현재와 미래의 관계 사이에서 계속 갈등하게 되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을 그리고 있다. 사실 결론이 없는 내용인데, 유사한 드라마로 시청했던 '타임즈' 경우 별 고민 없이 바뀌는 미래를 그릴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시지프스' 경우 시간 여행이라는 부분이 개입되어 더 복잡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결말을 낼지 궁금하지만 자칫 식상하거나 이상한 결론으로 끝나게 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도 든다. 제작 완성도나 배우들의 훌륭한 배역 소화와 별개로 너무 철학적이고 섣불리 예단하기 힘든 소재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여전히 응원하면서 보고 있다. '안녕? 나야!' 드라마는 나는 잘 보지 않고 있지만 아내가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가끔 옆에서 보는 편인데 오늘은 운동 후 피곤해서 쉬면서 틈틈이 봤다. 이 역시 시간을 거슬러 과거에서 현재로 온 이야기라서 요즘은 시간 여행이 드라마 소재로 대세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시간 여행보다는 최강희 배우와 김영광, 음문석 배우 사이의 이야기라서 시간 여행의 모순은 별로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보다 말다 하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올해는 고난 주간인데 고난에 대한 묵상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 남은 며칠이나마 신경 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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