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22(월)
새벽 예배 인도를 위해 조금 일찍 교회에 가서 문을 열고 불을 켜고 히터를 켠다. 음향 시스템을 작동시킨 후 YouTube 방송 예약했던 것을 점검한다. 잠시 예배 시간을 위해서 기도를 한 후 6 시에 시작 시간에 맞추어 방송을 시작하고 예배를 인도한다. 주기도문으로 시작하여 찬송을 부르고 성경 봉독을 한 후 어제 준비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오늘 본문은 마 25:14-30 달란트 비유의 말씀인데 칭찬받은 종들과 책망받은 종을 비교하며 말씀을 전했다. 예배 후 기도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출근해서 월요일은 주말에 받은 이메일들을 훑어보고 정리하면서 급하게 처리할 일들을 먼저 한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 이메일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에 이상이 있어서 새 이메일이 한 시간 정도 전달되지 않았지만 이미 수신된 이메일을 처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사 갈 사무실에서는 새로운 전화 시스템으로 SD-WAN 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가격을 비교했다. 큰 차이 없이 성능의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점심 이후에는 몇몇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방향을 제시해 주었는데 예상했던 문제점이 해소되면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퇴근길에 Costco 들러 장을 보고 왔다. CJ에서 만든 비비고 만두가 할인 판매를 하고 있어서 한 패키지 사 와서 저녁으로 먹었다. 불고기로 속을 만든 것이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에버렛에 ATM 한 군데를 다녀와서 오늘은 조금 일찍 자려고 한다.
월요일은 회사에서 한 주를 시작하며 조금 분주하지만, 또한 새벽 예배 설교라는 큰 과제가 해결이 된 후 누리는 안도감 역시 있는 날이다. 얼마 전 소천하신 고 최태원 목사님께서는 늘 월요일에 등산하시며 다음 주일 설교를 구상하셨다는데, 나도 월요일 설교 준비를 시작하는 습관을 가져 보도록 오늘부터 본문을 타자하고 취침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