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209(화)

KC Lee 2021. 2. 14. 15:31

새벽 예배 본문 마 12:1-21 말씀으로 박은일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다. 안식일에 대한 바리새인들과의 논쟁인데 주일 성수를 강조하는 우리 교단과 교회 상황에서 적절한 말씀을 전하셨다. 회사에 출근해서는 가주와 본사 연결한 Zoom 회의에 참가했다. 오늘은 별 안건이 없어서 여러 사람이 발표했지만 30 분만에 마쳤다. 구매 관련 Walmart 어카운트가 아직 원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지 않아서 수정을 시도했지만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온라인 구매가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각 소매 업체들이 어떤 식으로 B2B 거래를 포용하는가 하는 차이를 보는 것도 각 업체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 같다. 이는 현재 판매 방식을 통해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업체의 경우 전환이 더딘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사업 전반에 일반화가 가능한 것 같다. 변화가 오고 있지만 현재에 안주하는 업체는 뒤늦게 전환을 시도해도 이미 후발 주자가 되어 버리고 도태되는 길을 걷게 된다. 따라서 변화가 감지될 때 아무리 잘하고 있더라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결국 생존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고객의 시스템 변경을 돕기 위한 시도를 다양하게 해 보면서 설루션을 제안했다. 처음 해 보는 방식이지만 적극적으로 배우면서 고객의 필요에 따른 설루션을 대비해 두어야 하겠다. 그 과정에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고, 추가로 시험해 봐야 할 과제도 생긴 것 같다. Technical 영업 지원으로 당분간 바쁠 것 같다. 새 업체 계약서 검토로 나머지 시간을 채우고 퇴근했다.

집에 와서 '암행어사 - 조선 비밀 수사단' 드라마 마지막 회를 시청했다. 일단 결말을 맺었지만 새로운 시작의 여정을 보여 주는 것으로 마무리돼서 시즌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끝났다. 이미 사건 별로 대강 마무리되는 형식으로 여러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기 때문에 새로운 에피소드로 이어 가는 것이 어색하지는 않은 형식이지만, 이야기 진행이 길게 되는 것은 아니라서 기승전결이 긴장감 있게 긴 호흡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다 보니 짧은 이야기를 여럿 이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사 역할을 맡은 김명수 배우의 매력이 전체적으로 이야기들을 꿰는 역할을 하며 16 회를 계속 보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생각이 든다. 5 점 만점에 3 점 정도 줄 수 있겠다. 이어서 '팬텀 싱어 올스타전' 시청을 했다. 이번에는 첫 라운드와 달리 대결 구도로 진행이 됐는데 라포엠의 좋은 무대로 지난번 꼴찌에서 MVP 등극해 상금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는 최성훈이 좀 더 역할을 한 것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

피곤해서 11 시 정도부터 졸다가 자정 정도에 깼는데 또 잠이 안 와서 새벽 2 시 정도까지 페이스북과 한국 기사 읽다가 취침했다.

 

요즘은 거의 매일 음악 예능 프로를 보게 된다. 월요일은 이제 끝났지만 '싱어게인' 시청이 기다려졌고, 화요일에는 '팬텀 싱어 올스타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목요일에는 '미스 트롯 2' 경연이 한창 진행 중이고, 금요일에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8' 시작됐다. 금요일에는 또 '사랑의 콜센터'도 있다. 드라마를 줄인다고 했는데 좋아하는 음악 예능 프로가 여럿 나와서 TV 보는 시간이 별로 줄지는 않았다. 그래도 음악 프로는 계속 몰입해서 보는 것은 아니라서 페이스북이나 한국 기사 보는 시간을 좀 병행해서 시간을 좀 내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