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129(일)

KC Lee 2020. 12. 1. 01:24

어제 일찍 자기 시작해서 새벽 6 시 정도에 일어나 침대에서 페이스북과 한국 기사를 검색하다가 7 시 정도에 일어나 토요일 일기를 썼다. 월요일 새벽에 설교할 말씀 준비를 시작했다.

영어 예배 때에는 Dr. Jowers 목사님께서 누가복음 강해를 이어가시는 중 눅 12:49-53 본문으로 설교하셨다. 평화의 상징인 예수님과 어울리지 않게 '불을 땅에 던지러' 오셨다는 말씀과 관련하여 불에 대한 적어도 네 가지 목적을 설명해 주셨다. 그 가운데 마지막 목적으로 설명하신 단련하시는 목적의 불(refining fire)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교회에 가서 드린 대예배 시간에는 박은일 목사님께서 눅 19:1-10 본문으로 삭개오에 대한 설교 말씀을 전하셨다. 삭개오 이야기는 그의 즉각적인 순종과 실천의 모습 때문에 평소 좋아하는 본문인데 좋은 설교 말씀을 전해 주셨다.

집에 와서 떡볶이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스타트 업' 드라마를 시청했다. 수지와 남주혁의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이야기가 전개됐는데, 개인적으로 김선호 배우에게 호감을 갖고 응원하는 터라 어쩔 수 없는 전개라고 하지만 그리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다음 주에 마무리되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드라마가 되기를 바란다.

다섯 시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월요일 설교 준비를 시작했다. 다리오 왕에 대한 연구를 백과 사전을 통해서 잠시 하고 그가 위정자로서 범한 실책을 잠시 짚고, 다니엘의 시련과 믿음을 보이는 내용으로 말씀 준비가 되었다. 마무리를 앞두고 머리를 식힐 겸 잠시 쉬는 중 낮잠을 좀 자고 일어나 마무리하니 자정 정도가 됐다. 잠시 페이스북과 한국 기사를 검색하다가 1 시 정도에 취침했다.

 

주일의 일정은 아침에 일어나 QT 하면서 설교 토대를 잡고, 영어 예배와 대예배 참석하고, 집에 돌아와 TV 시청 조금 하고 나서 월요일 설교 준비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잡힌 것 같다. 설교 준비를 좀 더 주중에 미리 해두면 여유가 있겠지만 마음 먹은대로 잘 되지는 않는다.